경제·금융

[과외금지 위헌결정] 사교육비 얼마나 되나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얼마나 될까? 공식적인 통게는 없지만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2만7,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사교육비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과외비 지출 총액은 6조7,710억 9,800만원으로 추산됐다.이는 교육부 예산의 35% 수준.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85만5,000원, 1가구당 192만5,000원을 과외비로 쓴 셈이다. 또 지난해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은 100명당 55명꼴인 55.1%로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62%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47.4%, 인문계 고교생이 34.5%, 실업계 고교생이 16.2% 순이었다. 월평균 과외비는 개인·그룹 과외의 경우 일반계 고교생 26만9,000원, 중학생 17만5,000원, 초등학생 9만9,000원이었다. 그러나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98년 3월부터 8월까지 3,231명의 학생(취학 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교육비 조사연구」에서는 전체 초·중·고생의 연간 과외비 규모가 11조9,000억여원으로 추산됐다. 초·중·고교생(실업계 포함)의 79.3%가 과외를 받았으며, 한달 평균 과외비는 초등학생 12만6,000원, 중학생 12만9,000원, 일반고 고교생 14만9,000여원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외비가 많이 들어갔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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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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