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동산 대책 나왔지만…" 건설주↓

기대 못미치고 중소형 건설사 부도 공포에 업황불안 가속


"부동산 대책 나왔지만…" 건설주↓ 기대 못미치고 중소형 건설사 부도 공포에 업황불안 가속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들이 잔뜩 몸을 움츠렸다. 부동산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소형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업황불안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종지수는 3일 상승장에서 전 거래일에 비해 1.42% 하락한 712.3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GS건설과 현대산업이 7%대 급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경남기업 등도 4%가량 하락했다. 반면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등은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 침체가 금융권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재건축 규제 완화와 투기지역 해제 등 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관련 업체의 주가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이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기대감은 이미 선반영된 상황이어서 건설주들이 하락했다”며 “구조조정을 포함한 정부의 큰 액션이 나와야 주가의 흐름이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31일 신성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중소형 건설사의 유동성 악화에 따른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건설업황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부 건설사를 분석 커버리지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좋지 않은 몇 개 중소형 건설 업체들이 부도 또는 법정관리 등의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은 공포국면이기보다는 산업 사이클의 구조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까지 건설업계는 실적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돼 실적과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좋은 대형 건설사로 투자를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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