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한노인중앙회장 새로운 노인상 제시

제14회 노인의 날인 30일 이심 대한노인회중앙회장은 노인의 날과 대한노인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령화 사회를 염두에 둔 새로운 노인상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이 회장은 "섬김만 받고 부양만 받는 노인이 아니라 고령사회 도래에 대응하고 역사의 주체로서 가족과 사회에 헌신 봉사하며 사회를 책임지는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와 젊은이들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한다"며 "경험과 지혜를 갈고 닦아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함께 즐기며 협력하는 시니어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률과 제도, 정책에 대해 그는 "현재 정책으로는 고령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1천만 노인 시대 도래에 따라 이에 걸맞는 법률과 제도, 정책이 정비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대한노인회와 노인단체 회원, 국외교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노인복지에 공로가 큰 유공자 포상,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에 대한 장수지팡이 청려상 증정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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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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