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속道 주말·출퇴근때 갓길통행 허용

상반기 10개구간 대상

올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신갈분기점 등 고속도로 10개 구간에서 주말과 출퇴근시간대 갓길통행이 허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올해 안에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고속도로 10개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는 주말과 출퇴근시간대 갓길통행을 허용하는 ‘차로제어시스템(LCS)’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갓길에 신호등을 달아 평상시에는 적색등으로 차량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하다가 교통 혼잡시간대에는 파란 불을 켜서 갓길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올해 안에 갓길통행이 허용되는 구간은 ▦경부선 서울톨게이트~신갈분기점(7㎞) ▦영동선 여주분기점~여주인터체인지(6.2㎞), 만종분기점~문막인터체인지(9.2㎞), 강천터널~여주인터체인지(7.0㎞) ▦서해안선 서산인터체인지~남당진분기점(6.6㎞) ▦중앙선 초정인터체인지~대동분기점(5.0㎞) ▦남해선 모곡교~산인분기점(2.3㎞), 동김해인터체인지~북부산톨게이트(2.6㎞), 대저분기점~북부산톨게이트(2.5㎞) ▦남해지선 서낙동강교~서부산톨게이트(3.6㎞) 등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LCS를 영동고속도로 여주인터체인지~여주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죽전휴게소에 운영한 결과 통행속도가 최대 30㎞ 향상되고 지ㆍ정체 길이는 최장 10㎞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수도권에 시범 운영 중인 고속도로 진입제어시스템(램프미터링)도 효과 분석을 거쳐 서울ㆍ부산 등 대도시권의 지ㆍ정체 구간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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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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