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영화제 측이 김 위원장에게 연출을 의뢰해 만들어진 영화다. 김 위원장이 세계의 수많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하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녹여 수상작 선정을 둘러싼 심사위원들 사이의 견해 차이와 갈등, 다툼, 화해의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배우 안성기, 강수연이 출연했으며 김태용 감독이 조연출, 강우석 감독이 편집을 하고 장률·윤성호 감독이 각본을 쓰는 등 한국영화계의 내로라 하는 배우와 감독, 스태프가 참여했다. 지난해 아시아나단편영화제의 실제 심사위원을 맡은 안성기와 강수연, 정인기, 영국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일본 영화인 도미야마 가츠에가 영화 속에서도 그대로 심사위원을 연기했다.
지난 17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해외 관객들에게 호평받았다. 상영시간 24분, 12세 이상 관람가. /정승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