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머니닥터] 추가매수는 벌었을때만 해야

자기가 산 가격보다 빠졌을 때 더 사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기름을 안고 불 속으로 달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즉 스스로 자살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손실이 났을 때 추가 매수하는 것은 올라서 잘 됐을 때는 본전을 하지만 만약 가격이 반대로 움직였을 때는 죽음 그 자체입니다. 두배, 세배의 손실을 보고 결국은 반토막 아니면 깡통을 차게 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벌었을 때만 추가 매수를 하여야 합니다. 만약 추가 매수해 잘못되더라 최악의 경우 본전만 챙기고 팔아 버리면 그만이지요. 즉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벌었을 때 자주 추가 매수하면 시장에 휩쓸리게 됩니다. 그러면 언제 추가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 투자한 후 충분히 벌었다고 생각할 때 번 금액으로 추가 매수하여 이익을 최대한으로 키워가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A주식을 10,000원에 100만원의 금액을 투자 한 후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할 때, 40% 벌었을 때마다 추가 매수하겠다고 한다면 첫번째 추가 매수는 14,000원일 때 매수하되 초기 투자금액(100만원) 보다 적게 투자해야 합니다. 또 두번째 추가매수는 첫번째 추가 매수한 가격의 40% 수익이 났을 때, 즉 19,600원에 매수하고 금액은 첫번째 추가 매수 한 금액보다 적게 투자 하면 됩니다. 계속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하다 보면 마지막에 투자한 한두번은 손절매를 하게 되지만 초기에 투자한 금액이 많고 가격이 오를수록 소폭으로 투자하게 돼 결국엔 큰 수익을 남겨 주게 되는 것입니다.<도움말=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 전문의 김귀헌 과장>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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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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