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 4조3,176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2%와 141%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보다 4.1%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건설기계가 매출 2조3,321억원, 영업이익 4,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와 100%씩 증가했다. 공작기계 매출은 같은 기간 111% 늘어난 8,773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인 밥캣도 주력시장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가격 현실화 등에 힘입어 매출 20억9,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으며 EBITDA도 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건설기계 부문이 수익성 높은 중국시장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룩한데다 공작기계 역시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ed.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