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올해 들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2일 중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0%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는 올해 대미 투자 액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을 포함한 중국의 전체 해외 투자 규모는 올해 상반기 552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 투자액 433억달러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대미 투자가 급격히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포춘지는 고용 진작을 위해 애쓰고 있는 미국의 각 주정부가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중국의 대미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텍사스주 등지에 중국 자본이 투입된 공장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