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들은 장외 채권시장에서 56조2,700억원, 주식시장 11조5,353억원 등 총 67조8,05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채권ㆍ주식 순매수 추세에 대해 외국인들이 여전히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등 신흥국가들의 경제 기초여건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