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르웨이서 20억달러 세일즈 성과

■ 韓·노르웨이 7일 정상회담 >>관련기사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엔 셀 마그네 분데빅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과 플랜트 수출 등에서 20억달러 수준의 경제적 성과를 올렸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한ㆍ노르웨이 정상회담을 통해 선박수출 10억2,000만달러를 비롯, 플랜트 시장 공동진출 6억5,000만달러, 정보기술(IT) 분야 전략적 제휴 및 수출 3억달러,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4,000만달러 등 모두 20억1,000만달러의 외화획득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어 "노르웨이와 내년 6월에 끝나는 원유공급비축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동안 주3회 운항하던 여객기 운항을 내년부터 주4회로 늘리고 화물기 운항횟수 제한을 완전 철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6일 오후 오슬로 홀멘콜렌호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빈부격차의 해결 없이는 21세기 세계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며 "정보화ㆍ세계화의 혜택을 인류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당면한 테러세력을 응징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그 뿌리를 다스려야 한다"며 "빈부격차의 문제야말로 종교ㆍ문화ㆍ인종ㆍ이념 갈등의 저변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오늘날 국가간 정보화 격차가 급격한 빈부격차를 가져왔다"며 "파괴적인 원리주의나 반세계화 운동의 저변에는 이런 빈부격차에 대한 분노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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