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하반기 4만7천가구 공급/수도권 4개지구 분석

◎남양주 청학­수락산 자락… 입지여건 뛰어나/양주 덕정­9,500여가구 공급 “미니 신도시”/오산 운암­오산IC서 5분거리·아주대와 인접/기흥 영덕­용적률 100% 전원주택단지 각광대한주택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모두 4만7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2만6천5백1가구 ▲공공임대 6천9백1가구 ▲근로복지 1만3천10가구 ▲사원임대 5백가구 등이다. 특히 주공 아파트 분양가는 표준건축비인상 전 가격으로 결정, 같은 평형의 민영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청약저축자들에게 내집마련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진입이 쉽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서울 인근 4개지구에 대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덕송IC나 퇴계원IC에서 10분거리에 있고 서울 상계동에서 북동쪽으로 5㎞ 떨어진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단지내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용지가 29필지 6천2백여평이 조성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질 예정이다. 11월과 12월에 걸쳐 3천1백70가구가 공급되며 특히 이중 전용면적 25.7평이상 아파트가 1천7백28가구나 돼 큰 평형의 주공아파트를 기다려온 청약저축가입자들이 눈 여겨 볼 만하다. 또 30평을 초과하는 중형주택은 주공이 최초로 설계개발한 부분임대형 아파트로서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이 아파트는 출입문, 주방, 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 곳은 경기 동북부 최대의 전원주택단지로 25.7평이상 중형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54%를 차지, 중형아파트 위주의 단지라는 점에서 청약저축가입자 뿐 아니라 예금가입자들의 관심도 집중돼 있고 투자가치도 충분한 것으로 주공측은 전망했다. 총 26만평규모의 덕정지구는 경원선 덕정역 인근으로 모두 9천5백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 오는 12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공급된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3천6백72가구, 18평초과 25.7평미만 2천90가구, 25.7평초과 1천70가구이고 나머지 2천7백여가구는 계획수립중이다. 단지내 상업용지가 7천여평이나 되고 1천3백여평의 근린생활시설 용지도 공급돼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적률을 대폭 낮춰 쾌적한 주거전원단지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1번국도가 단지 옆을 지나 입지가 빼어나다. 모두 8천8백75가구가 들어서는 오산 운암지구는 지난 4월 1차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9·12월에 3천5백여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가 2천6백여가구를 차지하고 25.7평 아파트도 8백가구에 달한다. 오산시청을 비롯해 소방서, 우체국 등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외국어대, 아주대, 경기대 등과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신갈IC를 이용, 서울 진입이 쉽고 수원 최대 신시가지인 영통지구 바로 위 북단에 위치해 있다. 총 2만6천여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은 오는 12월 5백가구가 공급되며 18평이하 2백68가구와 25.7평 2백32가구 등이다. 주공은 이곳을 서울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전원주택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용적률을 90∼1백10%로 대폭 낮춰 설계했다. 또 5층미만의 연립주택형으로 건설키로 했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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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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