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유럽형 '신형 i30' 첫 공개

정의선 부회장 발표회 주도 '유럽 공략 의지' <BR>기아차 스포츠 콘셉트카 'Kia GT' 등 선봬 <BR>BMW 등 獨 기업들 친환경 소형차로 맞불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메세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에 참석, 클린스만 현대차 독일대리점 홍보대사, 문태영 주(駐)독일 대사,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과 함께 신형 'i30(프로젝트명 GD)' 를 소개하고 있다. 유럽형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이 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유럽형 '신형 i30' 첫 공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정의선 부회장 발표회 주도 '유럽 공략 의지' 기아차 스포츠 콘셉트카 'Kia GT' 등 선봬BMW 등 獨기업들 친환경 소형차로 맞불 프랑크푸르트=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메세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에 참석, 클린스만 현대차 독일대리점 홍보대사, 문태영 주(駐)독일 대사,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과 함께 신형 'i30(프로젝트명 GD)' 를 소개하고 있다. 유럽형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이 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세계 최대 자동차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13일(현지시간) 사전 언론공개 행사인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32개국에서 1,007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미래 자동차와 첨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만 89종에 달한다. 이날 사전공개 행사에서는 특히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의 발표회를 주도하며 유럽 공략의 의지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처음 선보인 '신형 i30(프로젝트명 GD)'를 직접 소개하고 유럽 공략전략에 대해 밝히는 등 시종일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300여명이 운집한 발표회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대ㆍ기아차, 유럽 공략 고삐 죈다=미국ㆍ중국ㆍ인도ㆍ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에 유럽시장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대상이다. 지난 2008년 1.8%이던 유럽 시장 점유율은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기준으로 아직 2.8%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 5%'라는 오랜 꿈을 현실로 앞당길 계획이다. 발표회를 마친 정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위에서 i30에 대해 유럽 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일 것 같다고 했다"며 "최근 유럽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i30처럼 소형화된 차량이 더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 외에도 중형 왜건 'i40'와 i40 세단,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승용차와 i20, ix35 등 레저용차량(RV), 블루온 전기차를 함께 선보였다. 기아차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Kia GT(프로젝트명 KED-8)'와 프라이드 후속모델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70년대 '그랜드 투어링 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Kia GT는 웅장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토대로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한국GM은 하반기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유럽 등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쉐보레의 차세대 중형차 '말리부'를 공개했다 또 전기모터를 탑재한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Miray)도 이날 처음 선보였다. 쌍용차는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를 비롯해 '코란도C'와 '렉스턴' 등을 전시했다. ◇독일 차, 친환경기술로 명차의 자존심 지킨다=유럽 차를 대표하는 독일 브랜드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친환경기술력을 앞세워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모터쇼 주제에 걸 맞게 곧 상용화시킬 친환경 소형차를 대거 선보임으로써 가까운 미래 자동차시장의 변화를 조망하는 한편 더욱 뜨거워질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BMW는 오는 2013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했다. i3는 무게를 줄이고 출퇴근과 도시 라이프에 맞게 디자인된 메가시티용 콤팩트카로 4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마이B'로 알려진 'B클래스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3억원을 호가하는 스포츠카 'SLS AMG'의 로드스터 버전을 공개했다. SLK에 처음 디젤엔진이 장착된 SLK 250 CDI도 첫선을 보였다. 아우디는 초경량 구조의 차체 및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 'A2'를 내놓았고 A8 하이브리드의 양산형도 발표했다. 특히 아우디 부스에서 눈길을 끈 것은 전기 콘셉트카 '어반'. 독특한 외관의 2인승인 이 차에서 미래형 자동차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 양산모델과 실험적 성격의 1인승 전기차 'NILS'를 선보였다. 이 밖에 도요타 렉서스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한층 친환경적이면서도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강화된 '뉴 GS 450h'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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