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회한국영화축제' 24일 개막

'제1회한국영화축제' 24일 개막 『한국영화 놓친것 있으면 지금 보세요.』 지난해 「쉬리」의 경이적인 흥행과 서울관객 150만명을 최단기간인 25일만에 넘기는 등의 화제를 낳고 있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흥행호조에 힘입어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대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영화는 해외 각종 영화제를 비롯 해외시장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희망찬 비전을 가질 수 있을 때다. 이같은 결과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은 것. (사)영화인회의와 (사)영화인협회는 관객과 보다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한 한마당을 벌인다. CJ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극장 3개관과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영화축제」가 그것이다. 「더 넓게 더 깊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열리는 이 행사는 1년동안의 성과를 관객들에게 보고하는 대종상의 성격과는 달리 영화인과 서로 소통하고 서로 비판하고 즐기는 자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축제는 서울에서 첫번째 개최를 시작으로 점차 지방으로 개최범위를 넓힌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위시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곳곳의 작품들을 소개한다면, 이 축제는 그해에 개봉된 한국영화 대부분을 상영하여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저변을 확대한다. 한국영화축제 조직위원장 정지영 감독은 『극영화뿐 아니라 단편영화를 비롯한 국내서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한국영화의 한해 성과를 결산할뿐 아니라 스크린쿼터를 지켜야한다는 구호성에서 벗어나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영화 관객 개발에 그 뜻이 있다』면서 『많은 한국영화가 블럭버스터 외화들에 의해 강제로 간판을 내려 꼭 보려고 했던 관객들을 놓치기도 한다. 다시한번 한국영화의 자리를 마련해 관객층을 널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상영작은 지난해 9월2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제작된 36편의 극영화와 14편의 독립(단편)영화다. 지난 14일 오픈한 홈페이지(www.kofis.org)를 통해 예매가 시작됐다. 개·폐막작은 무료며, 40세 이상 관객은 모든 입장이 무료다. 입장료는 3,000원. 시간은 매일 11, 2, 5, 8시 4회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올해 한국 최고영화를 뽑는데 그 심사위원은 관객. 작품상·감독상·남녀 연기상을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1대와 디지털카메라 2대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또한 지난해 10월2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관람한 한국영화의 입장권 3장을 가져오면 축제 상영작중 한편의 입장권을 무료로 받는다. 박연우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7: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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