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에도 M&A테마주 "관심"

하이닉스·대우조선해양·하나로텔레콤·다음·인터파크 등


내년에도 기업들의 인수ㆍ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사모펀드와 관련된 M&A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2007년 M&A시장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카프로, 코스맥스, 다음, 인터파크, 웹젠 등이 내년 사모투자회사(PEF)와 외국계 M&A펀드의 투자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하나로텔레콤 등 구조조정 관련주 등도 내년 M&A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일명 ‘장하성펀드’ 등의 영향으로 올해 PEF로 투입된 자금이 지난해의 약 3배에 달하는데다 ‘소버린‘, ‘아이칸’ 등 외국계 사모펀드의 수익창출이 확인되면서 M&A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M&A 시장은 사모펀드 관련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관련주의 경우 자산주나 지주회사 관련주, 유보율이 높은 기업 등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사모펀드가 살만한 종목군을 저가에 사뒀다가 이들이 매도할 때까지 보유하거나, M&A 발표시점에서 관련 펀드를 분석해 추격매수하는 방법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벌 후계자 등 유명인사가 인수하는 기업 역시 내년 M&A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유명인사 관련주는 사전에 발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공시를 한 시점에서의 주가 수준과 유명인사의 증시 영향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 등 옛 대우그룹 관련주와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옛 현대그룹 관련주 등 구조조정 관련주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들은 M&A 규모는 크지만 해당기업 수가 적고 향후에는 마땅한 대상기업이 많지 않아 구조조정 관련 M&A주는 내년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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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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