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서울발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었는데 남북한 비밀접촉은 말이 안된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그 동안 유지한 기조와 다르게 뒤에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모 역시 “우리 정부 관계자가 무엇 때문에 개성에 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관련 기사는 오보”라고 부인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남북 고위 관계자가 접촉을 통해 한국 측은 천안함 사건 사죄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북한 측은 ‘햇볕정책’으로의 복귀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