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연극인 최종원(60)씨를 영입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영입인사 한 분을 발표하겠다. 민주당은 연극배우 최종원씨를 오늘 영월ㆍ평창ㆍ태백ㆍ정선 지역의 영입인사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태백지역, 특히 폐광지역의 이해도가 높고 이 지역의 문화관광사업을 발전할 적임자로 저희는 판단했다”면서 “최종원 씨의 영입을 시작으로 7·28재보선에 후보자를 선정하는 노력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태백공고 졸업 후 함태탄광에서 일했으며, 이광재 강원지사의 의원직 사퇴로 오는 28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씨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도왔고 2004년 총선 전 열린우리당 문화예술특위 위원장으로 영입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최 씨는 연극과 영화, TV드라마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연극무대에 진출해 오랜 기간 활동했고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지역 후보에 염동열 전 한국 JC 중앙회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 지역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