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종도 IBC-Ⅰ지역에 호텔·카지노 선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인접해 있는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Ⅰ 지역에 특 1급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컨벤션 등 리조트 기능을 겸한 공항업무 지원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14일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IBC-Ⅰ 2단계 개발사업에서 파라다이스 골든게이트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국제관광 허브 기능 강화 등을 위해 공항 배후부지인 IBC-Ⅰ 지역에 2단계 개발사업을 지난 6월 공고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가 총 사업비 6,621억원을 투자해, 33만6,000㎡ 규모로 건립할 복합 리조트(조감도)는 2016년까지 특 1급 호텔(50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오피스텔, 아트 밸리(예술문화의 거리) 등이 1단계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018년까지 특2급 호텔(250실), 공연ㆍ전시장, 컨벤션 센터, 스파, 업무단지 등이 건립되고 리조트 안에 들어설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이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영업중인 ‘골든게이트 카지노’가 확장 이전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측은 6년 연속으로 공항서비스 평가 세계 1위를 수상한 인천공항의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한류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관광 인프라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들을 수용할 호텔, 레저시설, 문화상품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도 리조트 조성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종환 파라다이스골든게이트 대표는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역에서 숙박, 게임, 쇼핑, 한국문화 체험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종도 IBC-Ⅰ 지역의 개발이 구체화 되면서 한동안 정체돼 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부쩍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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