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땀 지나치게 많이 나면 발기부전 가능성 높다

성기능장애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층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발기부전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증상이 오기 전에 전조증에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예를 들면 관계를 가질 때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발기부전증까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서울한의원 이승환(02-3437-3300ㆍdongseoulhani.com) 원장은 “발기부전증의 경우 과거에는 40대 이후 환자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20~30대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체력에 비해 양기가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라면 만성질환 여부 등 건강상태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피부가 희면서 배가 나온 뚱뚱한 체격의 경우 성적 능력이 약한 반면, 피부색이 검으면서 마른 체형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체형은 물론, 연령과 체질ㆍ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성 관계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발바닥이 아프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꼽았다. 이런 증상은 지나친 성생활로 인체리듬이 깨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는 “특히 관계를 가질 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것은 진액이 빠져 나오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잦은 소변과 함께 요통과 낭습(음낭 밑이 축축해지는 증상)ㆍ소화불량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의 30~40%는 조루증을 동반하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지속적인 운동과 함께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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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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