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후너스바이오,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인 홍콩 리앤펑과 중국시장 독점공급계약 체결

후너스의 자회사인 후너스바이오는 세계적인 소비재 물류 유통회사인 홍콩 리앤펑 중국지사(이하 ‘리앤펑’)와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국내 메디컬 코스메틱(의료용 기능성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인 자사의 ‘CELL FUSION C’ 제품에 대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리앤펑은 1906년 설립된 세계적인 아웃소싱 전문 무역회사 그룹으로 페라가모의 아시아 지역 유통망과 완구업체 토이저러스의 아시아 판매권을 보유하는 등 주로 세계적인 명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2009년 비즈니스위크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회사 29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던 리앤펑은 지난해 약 2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후너스바이오와 리앤펑 사이의 독점공급 계약은 국내 메디컬 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CELL FUSION C’ 제품에 대한 품질과 브랜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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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너스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CELL FUSION C’ 제품 120여개 품목 가운데 40여개 품목에 대해 중국 식약청의 위생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며, 통상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앤펑은 향후 2년간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과 온라인 홍보망 확보 등 마케팅 비용으로 총 2100만위안(한화40억여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투자하기로 했으며, 후너스바이오도 같은 기간 3억여원을 지원하기로 계약에 합의했다.

리앤펑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첫해에 중국의 고급 백화점 공략을 시작으로 메디컬 클리닉, 프레스티지 스파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예상 매출은 매출 발생시점을 기점으로 2년여간 50억여원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3년째부터는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민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오던중 지난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화장품 박람회에 참석한 리앤펑 측에서 먼저 상담을 요청해온데 따른 것으로 ‘리앤펑’의 막강한 브랜드 및 유통 파워를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며 “향후 3년이내에 중국 중상위계층 소비자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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