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기금 연말까지 1,500억 추가매수

국내 주요 연기금들은 연말까지 최소 1천5백억원 이상 주식을 매입할 방침이다.3일 연기금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3대 연기금들은 최근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 추가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 아래 연말까지 1천5백억원 가량의 주식을 추가 매입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초 공기업 주식 매입자금으로 확보해 놓은 재원 1천5백억원 중 일부를 주식 매입으로 소진했으나 여전히 1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남아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지원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아래 나머지 자금을 모두 주식 매입에 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학연금 역시 최근 주가가 사실상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에 따라 연말까지 최소 2백억원 이상을 투입,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밖에 그동안 꾸준하게 주식을 매수해온 공무원 연금 등도 자금 경색에 따른 부도우려감이 높은 기업들을 제외한 여타 우량 종목 주식 매입을 지속키로 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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