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협력업체들 "대박났네"

기술·마케팅 지원 힘입어 거액 통신장비 잇따라 수출<br>RF윈도우, 日에 4,000만弗…단일 규모론 최대


SK텔레콤이 기술 및 마케팅을 지원한 중소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거액의 수출을 성사시켜 대표적인 상생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의 협력업체인 RF윈도우와 C&S마이크로웨이브는 이 달 들어 거액의 통신장비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RF윈도우는 이달 초 일본의 이동통신사에 4,000만달러 상당의 통신장비를 수출했다. 이는 중소 벤처기업이 거둔 단일 수출 규모로는 최대로 평가된다. 이장비는 RF윈도우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무선통신 중계기로 주파수 간섭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 RF윈도우는 현재 2~3개 해외 이동통신사에 무선통신 중계기를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RF윈도우의 수출에는 SKT의 지원이 한몫을 했다. SKT는대-중기협력차원에서 지난 2004년 수억원의 개발비 및 관련 기술을 RF윈도우에 지원한 데 이어 RF윈도우가 보유한 기술을 해외이동통신사에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김종선 RF윈도우 전무 는“SKT와의 협력이 수출에 상당한 도움이됐다”고말했다. 한편SKT와 공동으로 중계기를 개발한 C&S마이크로웨이브도 이달초 400만달러상당의 제품을 해외에 공급했다. C&S는 SKT와 함께 휴대폰 통화품질을 높여주는 가정용중계기인 ‘홈리피터 (Home Repeater)’를개발했다. SKT의한관계자는“과거에는 단순히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이 구매량을 늘려주고 현금결제비율을 높여주는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자금지원과 교육 및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 걸쳐 협력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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