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ℓ당 8백25원으로 파격인하/휘발유도 “최저가경쟁”

◎유공 “당할수 없다” 전면전 조짐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휘발유 가격을 업계 최저수준인 ℓ당 8백25원으로 인하, 「값내리기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LG는 16일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현재 ℓ당 8백33원에서 8원 낮춘 8백25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가격은 정유5사 중 최저가를 받고 있는 한화에너지의 8백27원, 쌍용정유의 8백28원보다 2∼3원 낮은 것. LG는 이날 『창립 30주년을 맞아 각종 과시성 행사와 기념품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값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LG는 시장점유율 31%로 국내 2위업체. 따라서 이번 인하조치는 그동안 후발업체를 중심으로 전개돼온 값인하경쟁에 1위인 유공을 가세케 하는 등 업계 전체로 확산시키는 「전면전」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조규향유공사장은 최근 『(후발업체들의 값인하를)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가격인하는 물론 판매촉진을 위한 비가격 부문의 조치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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