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社 유기농 사업진출 러시

대상·풀무원등 전문 브랜드·매장 오픈 잇달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체들이 유기농식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유기농식품 전문 브랜드 `O' food'(오푸드)를 내놓고 유기농 가공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O' food'는 유기농을 의미하는 `Organic'과 `Food'의 합성어. 이번 추석에 포도식초, 올리브유, 참기름으로 구성된 유기농 선물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며 간장, 고추장, 된장, 잼, 현미식초 등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중시하는 25∼34세 젊은 주부를 주요 타깃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매출목표는 올해 45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이다. 대상 마케팅실 정태식 실장은 "유기농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유기농 가공식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올가홀푸드는 친환경식품 전문 매장 `올가'를 운영,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동원그룹의 식품부문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친환경 유기농 전문회사인 `이팜'을 인수, 유기농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양사도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유기농 전문점 `구텐모르겐'을 열었다. 생식품, 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100여개 해외 유기농 전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유기농 가공식품은 3년간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 농산물을 95% 이상 함유한 식품을 말한다. 지난해 국내 유기농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00억원으로 웰빙바람을 타고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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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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