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車업계 2012년 필승 전략] 쌍용차

全모델 4륜구동 장착 소비자들 '눈길' 끌고 겨울철 '눈길'도 잡고

체어맨W 4TRONIC

최근 몇 해 겨울 잦은 폭설로 도로 위에 멈춰서는 차량이 자주 발견됐다. 특히 낮은 언덕길에도 미끄러지는 후륜구동 차량은 고급 수입차들도 마찬가지. 국내에도 이제 4륜구동 방식의 차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모델에 4륜구동 기능을 갖춘 풀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눈길을 잠재우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쌍용차가 겨울철을 맞아 더욱 강력한 질주를 준비 중이다. 쌍용차의 4륜구동 판매비중은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코란도C는 35%가 4륜구동 모델이고 렉스턴과 로디우스, 액티언스포츠는 4대 중 3대 이상이 4륜구동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출시된 쌍용차의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W는 국내 세단차량으로는 유일한 4륜구동 방식(4트로닉)을 채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미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55%가 4륜구동 모델로 팔리고 있다"며 "지난해 30%에서 두배 가까이 오를 정도로, 기존 모델에 비해 4트로닉의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뉴체어맨W CW600과 CW700의 4트로닉 모델은 중후한 디자인에 국내 최대 안전사양과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대형 세단이다. 특히 뉴체어맨W에 적용된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에어탱크 타입으로 약 5초(대기방출 타입의 수입차는 30~60초 소요) 만에 차체의 높이를 제어하며 차량의 승차감은 물론 주행 안정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뉴체어맨W 전면의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의 웅장함을 더하고, 균형 잡힌 옆면과 절제된 선으로 볼륨감을 부각한 뒷면은 강인하면서도 남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마이바흐 같은 고급 차량에만 적용된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며 주행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운전석 마사지시트, 파워도어 등 첨단 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되고 10개의 에어백과 고강성 차체구조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더했다. 이 정도 사양이라면 수입차는 1억원을 훌쩍 넘지만 뉴체어맨W는 6,230만~8,050만원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에는 장마,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환경상 날씨에 관계없이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VVIP 고객들에게 안정된 주행감을 제공하는 뉴체어맨W 4트로닉은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 최상의 선택이 되고 있다. 쌍용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코란도도 지난 2월 '코란도C'로 완전히 탈바꿈한 후 시장에서 점차 가치를 인정받는 중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기업의 DNA를 계승해 강인함과 뛰어난 4륜구동 성능,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란도C의 e-XDi200엔진은 181마력의 고성능에 리터당 15㎞(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내는 친환경 2리터 디젤엔진으로,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차세대 친환경 엔진이다.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여건 및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춰 차량의 안전기능에 초점을 둔 전자제어 4륜구동 시스템과 연계해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인 코란도C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4륜구동에 대한 관심으로 앞으로 판매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겨울철을 맞아 12월 한달 동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중 4륜구동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할인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 중 4륜구동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50만원을, 코란도C는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뉴 체어맨W 4Tronic 모델은 100만원, 로디우스 4WD를 선택하면 398만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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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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