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쓰비시전기 “경영난 심각…”/보너스일부 상품권으로 지급

◎80년대 엔고이후 처음【동경=연합】 수익 감소와 총회꾼 사건 연루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전기는 최근 겨울철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이례적으로 일부를 자사제품 구입 상품권으로 지급했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4만8천명의 전사원을 대상으로 관리직은 2만엔, 일반사원은 8천엔의 상품권을 지급했는 데, 일본 전기업체의 현물지급은 지난 80년대 엔고 불황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사장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상반기 결산상 큰폭의 수익감소와 총회꾼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 사건 등으로 회사가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품권 지급에 대해 사원 및 가족들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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