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하락 '3일 천하' 될까

유가 하락 '3일 천하' 될까사우디아라비아의 50만배럴 증산 발표로 5일 국제유가가 급락했으나 석유전문가들 사이에 실제 증산여부에 대한 의문이 고조되고 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은 이날 한때 배럴당 2달러 이상 떨어졌다가 1.83달러(6%) 내린 30.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역시 이날 배럴당 0.733달러 하락한 28.85달러에 거래됐다. 미 독립기념일 연휴로 지난 1일부터 4일간 휴장했다 사우디 발표 이후 이날 처음 개장한 NYMEX에서는 장초반부터 매도주문이 쏟아져 나오면서 유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서면서 사우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반발로 실제 증산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낙폭을 줄였다. 미국내 거래가 마감된 뒤 열린 아시아 지역 선적용 석유 선물은 6일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8: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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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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