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적인 휴대폰업체 노키아가 설립한 벤처캐피탈과 제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SK텔레콤은 ‘3GSM 세계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에서 미국의 벤처캐피탈업체인 ‘블루런 벤처스’와 공동투자 및 업무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이 같은 제휴를 통해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공동투자 기회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연구개발(R&D)역량 제고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런 벤처스의 최대 주주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를 지키고 있는 노키아다. 블루런 벤처스는 지난 1998년 설립된 후 미국, 핀란드,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지에서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