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사위대검 국감 지상중계] 여운환 일문일답

"이용호가 거짓말한다" -김태정 변호사를 사전에 알고 지냈나. ▲아니다. 친한 친구 중 한명이 김태정 씨를 안다. 그 친구는 박정현 씨다. -지난해 5월 이씨가 긴급체포 된 뒤에 김태정 변호사를 선임한 일 외에 증인이 한 역할은 무엇인가. ▲김 변호사를 선임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 심상만과 이용호의 채무관계를 보증서고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변호사 선임 비용은 누가 냈나. ▲내가 냈다. 수표로 계좌번호로 보냈다. 김태정 씨의 실명계좌로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다 현금으로 보냈다. 그렇다 내 돈으로 변호사 수임료를 냈다. 그 뒤에 선임 비용을 돌려 받았다. -증인이 3억원을 받았다고 이씨가 주장하는데 사실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변호사 비용으로 3억이 들었다고 주장한 적이 절대로 없다. 그가 거짓말한다. -석방돼서 합의하고 무마하는 비용으로 20억원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이용호가 심상만에게 줘야 할 돈을 준 것이지 따로 합의금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돈은 12억이 들었다. 진정을 한 강성환과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다. 이 사람과 진정문제로 들어간 돈은 절대 없다. -임휘윤 고검장, 이덕선, 임양운 등을 알고 있는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이용호 씨가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용호 씨의 말로는 돈을 증인에게 20억원을 주었기 때문에 검찰측 인사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증인이 검찰 등에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것 처럼 떠들고 다닌 것 아닌가. ▲왜 그런 말을 떠들고 다니는지 알 수 없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증인이 여권의 정치실세들과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소문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친한 정치인은 없다. -과거에 복역한 사실이 있다. 그 당시 면회 온 사람은 누구인가? ▲조용규, 유인학 의원님이 왔다. 저의 장형(여운홍)이 의원 보좌관을 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한번 와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장형이 검찰의 고위 간부중 잘 아는 사람이 있었나. ▲부장검사를 한 변호사 정도를 알고 있다. 그 당시 내가 군 생활을 할 때 알고 지낸 사람이다. -현역으로 알고 있는 고위 검찰은. ▲나는 아나 그들은 나를 모른다. 내 입장으로 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다. -한화갑을 아나. ▲그분 실물도 못 봤다. -증인과 이용호 씨와의 관계는 무슨 관계 였었나?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서 만나 인간관계를 했다. 사업상 도움을 주는 관계였다. -지난해 긴급구속 됐을 당시 상황을 보면 상당히 긴밀한 인간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사업상 다른 특별한 관계가 없었나. ▲그 당시 이씨가 권해서 삼애실업에 CB를 샀다. 그런 상태에서 나는 이씨에게 투자한 상태였다. -변호사 비용을 이씨가 석방된 후 어떻게 얼마나 받았나? ▲약 5억 정도를 이용호 씨에게 줄 돈이 있었다. 은행에 잔금이 남아 있는 계좌를 넘기고 서로 이 금액을 정산했다. 결국 1억 1천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받았다. -40억 짜리 어음을 받아다 20억을 돌려준 경우 있나. ▲있다. 나에게 약 14억 정도가 돌아왔다. -그 돈은 어떤 명목이고 어떻게 사용했나? ▲그 돈은 내가 원래 빌려준 원금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나에게 다소 돈이 남은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옥화 고등학교를 나왔다. 광주 상고를 나왔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용호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 사실인가. ▲거래의 관계가 있었으면 있었지 로비자금은 절대 아니다. -지난 92년 구명 운동을 한 적이 있나? ▲정치인이 아니라 검사들에게는 약간 했다. 억울하다고 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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