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윳값 인상'에 빙그레 웃은 빙그레


빙그레가 우윳값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빙그레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2.11%(1,200원)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다. 기관은 이날 5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를 키웠다. 외국인은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빙그레의 강세는 최근 우윳값이 오르면서 4ㆍ4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최대 성수기인 6~8월 잦은 강우로 빙과류 판매가 저조한 데다 원부재료인 원유, 설탕등의 가격인상으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나 급감했다. 주가는 4만원대까지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가 살아나고 내년에는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월초 제품가격이 오르고 수입 원재료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3ㆍ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에는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또 “커피음료(아카페라),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성장과 아이스크림의 해외 수출성상제도 내년 실적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과거 역사적 PER수준과 비교해 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