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쌍용화재] 회계연도 두달만에 1년치 흑자

쌍용화재가 회계연도를 시작한지 두달만에 1년치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했다.쌍용화재는 7일 『지난 4, 5월 두달동안 7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99회계연도 목표였던 50억원의 흑자를 넘어섰다』며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는 이에 대해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매출액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업계 평균보다 크게 낮췄다』며 『지난해 쌍용화재의 손해율은 57.9%로 업계 평균보다 3.7%포인트 낮았고 지난 4월에도 6.1%포인트 이상 낮았다』고 수익의 배경을 설명했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주식시장 호조로 주식평가익도 한몫했다』며 『지난해 1,000억원대의 부실주식을 털어 369억원의 매각손을 발생시키고 결산이후 두달동안 187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증권사 출신인 신임 김재홍(金在鴻) 사장이 취임한 이후 주가관리와 영업수지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金사장은 지난달 28일 취임하면서 전 직장이었던 굿모닝 증권에서 받은 3억원의 퇴직금으로 쌍용화재 주식을 매입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쌍용화재 주가는 金사장이 취임한 5월28일 1만5,200원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4일에는 1만8,800원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98회계연도 결산에서는 4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보통주 10%, 우선주 11%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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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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