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 IT·화학주 대량매도, 환매 대비 현금확보 나선듯


국내 최대 규모의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9월 화학과 정보기술(IT) 관련주 등 보유 지분을 꾸준히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 이상 보유 종목 중 지난달 서울반도체와 동양제철화학 지분을 각각 2.45%포인트, 1.6%포인트 줄이는 등 IT와 화학종목을 집중적으로 내다팔았다. 효성(-1.39%), 두산(-0.52%), 소디프신소재(-0.5%), LS(-0.49%), GS건설(-0.23%), SK케미칼(-0.01%) 등도 미래에셋이 지난달 꾸준히 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 기간 미래에셋이 추가로 매수한 종목은 유한양행(0.5%), 제일모직(0.65%), 한진(0.07%) 등에 그쳤다. 매수 종목에 비해 매도 종목의 숫자 및 규모가 월등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증시 불황에 따른 환매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의 한 관계자는 “일상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며 (공시의무가 없는) 지분율 5% 미만 종목을 포함하면 매수가 더 많다”며 “현재 주식 편입비는 90% 초반 정도로 (환매에 대비한) 현금은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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