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회복세
엔화가치가 낮다는 일본은행 하야미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엔화가 외환시장에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하야미 마사루 총재는 19일 오전 각료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최근 엔화가치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주초에 달러당 119엔을 넘어섰던 엔화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16엔선까지 회복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재무성 장관이 하야미 총재의 발언에 대해 엔화 약세가 현재 전혀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일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는 오후 들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2시현재 117.93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이날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0.41엔 오른 유로당 111.55엔에 거래됐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