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코닝사가 49대 51의 비율로 600만달러를 출자, 광통신 부품 합작법인인 삼성코닝마이크로옵틱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삼성코닝마이크로옵틱스는 광통신용 핵심부품인 수동소자(MICRO OPTIC DEVICE)와 모듈을 전문 생산할 예정이며 초대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송기룡(宋基龍) 상무가 맡았다.
수동소자는 광통신의 핵심인 광증폭기에 들어가는 것이며 광모듈은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전환 또는 복원시켜 주는데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판매법인이나 완제품 분야에 대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많았지만 부품분야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해 올해 매출목표 7,000만달러, 2002년에는 1억5,000만 달러를 설정했다』며 『기존의 광섬유, 광케이블 사업에 이어 광통신 핵심부품 분야에도 진출함에 따라 광통신 사업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