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구글 앱 규모 연말께 애플 추월"

구글이 스마트폰 절대강자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티모는 현재 13만5,82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33만2,47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애플 앱스토어를 연말께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센트 후그스테더 디스티모 최고경영자는 “미국시장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스토어를 앞서기 시작하는 등 구글의 성장세가 거침없다”면서 “특히 안드로이드 마켓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연말에는 애플리케이션 규모에서 앱스토어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애플리케이션 증가면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스토어보다 3~4배 이상 빨라지면서 애플리케이션 수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수는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4배 정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2.5배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다. IDC, ABI리서치 등 각종 시장조사업체들은 구글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시장에서 완전히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수년 내에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구글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14년에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OS시장점유율이 45~50%로 15% 전후의 애플 iOS를 3배 이상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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