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UN, 남수단 PKO파병 공식요청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좌절 안타까움 나타내

이명박 대통령은 3일(프랑스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이 대통령에게 남수단의 상황이 좋지 않다며 PKO(유엔평화유지군) 파병을 공식 요청했다. 반 총장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법이 급선무지만 개발 도상국의 빈곤해소와 격차 해소를 위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개발 의제도 소홀히 되지 않도록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G20 의장국으로 성과를 거두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반 총장과의 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막 싸웠지만 비준에는 협조를 했다"면서 이 날 국회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대로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좌절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EU)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는 유로존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롬푸이 의장은 “그리스발 유로존 재정 위기가 단순히 EU만의 문제가 아니다. EU가 재원 확대 등을 대처하고 있지만 전세계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IMF 증액 문제에 대한 증액에 대한 협조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IMF의 증액에 동의하고 쿼터 증액 결정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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