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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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주요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ㆍBack Light Unit)과 인버터(직류를 교류로 바꾸는 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주력사업부인 BLU사업부에서 삼성전자 제품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BLU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모듈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솔LCD는 LED 사파이어 기판업체인 '크리스탈온'의 지분 35.6%를 141억5,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탈온'은 일진디스플레이와 함께 국내 LED용 사파이어 기판산업을 과점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이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 사업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탈온'은 LED시장 성장과 맞물려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돼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700억원,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온' 인수는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한솔LCD가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솔LCD는 '한솔라이팅'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데 '한솔라이팅'은 냉음극형광램프(CCFL)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실적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12억원의 두 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도 지난해 212억원에서 올해는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