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술무역수지가 20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부는 26일 지난해 기술수출은 6억4,000만달러, 기술도입은 27억2,000만달러로 기술 무역수지가 20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은 전년보다 2,000만달러(3.1%) 증가했으나 도입은 7,000만달러(3.0%) 늘어나 기술무역수지 적자폭이 전년도 적자폭의 20억2,000만달러에 비해 다소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산업 적자가 11억2,946만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54.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화학 2억2,390만달러, 서비스 1억9,958만달러, 기계 1억9,889만달러, 소재 8,260만달러, 섬유 7,910만달러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선진국과의 기술무역에서는 큰 적자를 보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나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흑자를 냈다.
미국과의 기술무역 규모는 17억달러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으며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15억1,000만달러로 전체적자 규모의 72.6%를 차지했다. 일본과의 적자규모도 3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국과는 1억8,000만달러, 인도네시아와는 6,000만달러의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기록됐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