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15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인양 작업을 시작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시시각각으로 작업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천안함 사고원인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 14일 밤 늦게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5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인양 작업과 관련한 보고를 실시간으로 받으며 이같이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 규명에 대해 언급, "투명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