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류인플루엔자 창궐땐 세계 최대 2조弗 손실"

세계은행 전망

세계적으로 혹독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할 경우 세계경제에 최대 2조달러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금액은 세계 총생산의 4.8%에 해당하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17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이같이 추산하고 특히 AI가 아시아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될 경우 감염자의 1%인 7,000만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개발도상국이 최악의 피해를 입어 치사율이 선진국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짐 애덤스 세계은행 AI팀장은 "지금 혹독한 AI가 유행한다면 무역ㆍ경제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세계총생산의 3% 이상 피해를 입힐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 금액은 1조달러 이상이 될 것이 확실시되나 최악의 경우에는 2조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AI 감염자는 240명으로 이중 141명이 사망했으며, 감염자와 사망자의 약 80%가 아시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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