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종목 중심 활황세 이어질듯이번주 장외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신규 등록된 종목들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거래소 장내시장과 같은 활황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말 주식장외시장의 가중평균주가는 1만4천1백55원을 기록,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장외시장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거래소시장의 PER(21배)의 절반정도인 13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에도 장외주가의 상승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등록된 주식과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상승장의 주축이 될 것이다. 지난 9월24일 주식입찰을 통해 장외시장에 등록된 ▲한글과 컴퓨터 ▲가산전자 ▲아토 ▲금홍양행 ▲대륭산업등 5개종목은 지난주 거래량 없는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이번주에도 초강세행진이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주 상승률 상위 종목인 ▲알미늄코리아테크닉 ▲동흥전기 ▲삼천전기 ▲피엠케이 ▲삼경정밀 ▲한세실업 ▲영신금속공업 ▲대덕공업등 정보통신과 전기전자업종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1월 공개예정인 ▲우방 ▲미래산업 ▲한국광전자연구소등은 지난주 초반에 강세를 보였다가 후반들어 약세로 돌아서 이번주에는 매매공방을 거치며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중소기업은행등 장외에서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은 거래소시장의 활황분위기와 맞물려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할 전망이다. 지난주말의 경우 65개 종목이 거래돼 거래형성률이 15%에 불과했다. 또 지난주 하루평균 거래량은 5만9천3백여주로 지난 7월 이후 하루 평균거래량인 7만6천주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10월30일까지 50명이상의 소액주주에게 10% 이상 주식분산을 충족시켜야 하는 70개 종목중 일부는 장외등록 폐지를 피하기 위해 대주주들이 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주식분산기준 미달 장외종목중 익산·이화전기공업·코닉스·동방전자산업·한일이화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