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린스펀 "美경제확장 예상보다 강력"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2일 전국 재투자연합 연례회의에서 미 경제확장이 예측보다 훨씬 강력하며 이같은 경제확장은 노동생산성의 놀라운 향상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리 준비한 연설 원고를 통해 현재의 경기 사이클은 2차대전 후와 여러 주요측면에서 다르다면서 『경기확장 기록이 더 길 뿐 아니라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놀라운 실적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은 노동생산성의 엄청난 증가』라고 말했다. 그는 비금융분야 기업의 시간당 산출량은 지난 95년부터 그 이전 25년간의 평균치에 비해 약 두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기술발전은 기업들에게 상품과 용역의 범위와 가치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나 이같은 효율성 증가로 인해 고실업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의 기술혁신이 경제활력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스펀은 내달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증시의 장래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상원금융위 대변인은 이날 그린스펀의장이 다음달 13일 청문회의 유일한 발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외신종합 입력시간 2000/03/23 17:1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