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 아파트 분양권값 7개월만에 하락

서울에서 전매 가능한 분양권 가격이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금융 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이 지난 21일 기준으로 2주전 대비 분양권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23%, 경기 -0.17%, 인천 0.00%로 각각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2주간 분양권 시세 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작년 12월 중순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며 경기지역은 지난 6월초부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의 경우 지난 2주간 분양권 시세가 0.96%나 하락했으며 그밖에 종로구(-0.57%), 마포구(-0.28%), 양천구(-0.0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20평 미만 0.00%, 20평대 -0.10%, 30평대 -0.13%, 40평대 -0.55%, 50평 이상 -0.25% 등 40평 이상 대형평형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보면 도곡동 도곡렉슬 68평형이 최고 1억원 하락한 19억~21억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같은 단지 26평형도 평균 500만원, 33평형은 평균 1천만원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곡렉슬은 분양권이어서 주택거래신고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강남권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지만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하락세 속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급락하고 있다고 유니에셋 측은 설명했다. 인근 그랜드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버티던 급매물이 하나 둘 나오고 있지만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빠진 가격에도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이 0.57% 하락해 그 폭이 가장 컸으며 수원(-0.51%), 구리(0.11%), 안산(-0.05%), 남양주(-0.0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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