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스템임플란트 해외실적 개선 기대로 신고가

치과용 임플란트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15%(1,000원) 오른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급등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934주를 사들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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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근 강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치과 시장의 확대로 현지 자회사의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내년부터 지분법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은 중국 임플란트시장은 2009년 4,4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1억2,500만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33%로 1위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등의 고성장에 힘입어 이 회사의 올해 해외 자회사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2% 증가한 1,031억원에 달하고 2013년에는 1,381억원으로 뛸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6억여원, 2014년에는 약 23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국내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도 이 회사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중소업체 난립으로 과당경쟁 양상을 보여온 시장에서 최근 구조정이 진행돼 상위권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영업력과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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