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본부장보 인사는 예정대로 31일 실시

본부장 인사는 4월 25~26일 예정

여론 악화로 주주총회에서 본부장(이사) 선임을 연기했던 한국거래소(KRX)가 본부장보 인사는 예정대로 실시한다. 30일 박종길 KRX 경영지원본부장은 “본부장보 인사를 31일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며 “연임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등기이사이므로 주총 전까지 임기가 보장되지만 본부장보는 비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연임이 되지 않으면 임기가 만료되는 31일부로 업무를 못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KRX는 본부장 인사 후 본부장보 인사를 하고 그 이후 부ㆍ팀장 인사를 해왔기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본부장 선임이 미뤄지면서 ‘본부장보 공석’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KRX가 본부장보 인사를 먼저 하기로 결정하면서 본부장 인사 전에 부ㆍ팀장 인사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RX의 본부장보는 경영지원본부ㆍ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ㆍ파생상품시장ㆍ시장감시위원회에 각각 2명씩 있으며 본부장을 보좌하는 실무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경영지원본부와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에서 각각 1명씩 본부장보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편, KRX는 연기했던 주총을 4월 25~26일께 열 계획이다. KRX의 한 관계자는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임시주총은 4월 마지막 주 초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KRX는 임시주총에서 지난번에 연기됐던 3명의 본부장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KRX는 지난 28일 서울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2010 회계연도 결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조직관리 규정 개정 ▦임원급여한도 결정 등 4개 안건을 승인했고 당초 처리하기로 했던 이사 선임은 노조와 외부 여론 악화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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