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 휘발유값 지난주보다 ℓ당 평균 21원↓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ℓ당 평균 21원 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서울 시내 주유소 720곳의 휘발유가격을 다시 조사한 결과 지난주 평균 1천415원이었던 휘발유가가 1천394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단체 조사 결과 주유소 가운데 84%인 605개소가 평균 27원을 내렸고 82개소는 지난 주 가격을 그대로 고수했다. 반면 4%인 30개소는 평균 19원 값을 올렸다.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천호동의 천호주유소로 지난 주 1천437원에서 1천339원으로 무려 98원을 인하했다. 정유사별로는 SK가 평균 26원을 인하, 가장 많이 내렸지만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SK가 가장 비쌌다. 또 전체적인 가격 하락으로 지역별 휘발유가 차이는 51원에서 39원으로 작아졌지만 용산구.강남구가 여전히 제일 비쌌고 도봉구와 은평구가 가장 쌌다. 가장 가격이 비싼 면목동 동천주유소(SK.ℓ당 1천687원)와 가장 싼 능동 평안주유소(현대.1천302원)의 가격차는 385원으로 여전히 400원에 육박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ℓ당 평균 21원의 가격 하락은 1회 주유시 평균 30~50ℓ를주유한다는 걸 감안할 때 약 1천원의 절약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가 280만여대이고 보통 주 1회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약 28억원이 서울 시민 가계비에서 절감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휘발유가 조사는 정보 공개를 통해 주유소별 가격 경쟁을 유도, 유가거품을 빼고 소비자 이익을 보장해주자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매주 1회씩 8차례 더조사해 홈페이지(www.enet.or.kr, www.kfem.or.kr, www.100.or.kr)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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