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ㆍ한국수자원공사ㆍ지역난방공사 등 9개 에너지 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올해와 내년 모두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이들 공기업이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과 연구개발(R&D)에 1조1,3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참가하는 회사는 한전 외에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와 수자원공사ㆍ지역난방공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05년 맺은 협약에 따라 지난해에도 1,246억원을 투자해 계획대로 될 경우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조2,613억원이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과 R&D에 쓰이게 된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투자가 2008년까지 마무리되면 추가될 발전설비는 348㎿, 열공급 설비는 107Gcal/h에 이른다. 정부는 2011년까지 태양광ㆍ풍력ㆍ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발전량의 7%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