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이 부천시를 관통해 인천지하철 1호선에 연결된다.
건설교통부는 경인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건설하기로 하는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선(온수ㆍ부평구청역 외는 가칭)은 온수~밤골~당아래~춘의사거리~부천시청~테마파크~부개~갈산~부평구청으로 중간에 8개의 역이 들어서며 연말에 착공,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한다.
연장구간은 10.2㎞이며 주로 서울 목동 신투리공원 부근에서 서부터미널교차로를 거쳐 부천시청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건설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결되면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도 지하철을 타고 한 번에 서울 강남까지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동~서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서울지하철과 인천지하철ㆍ경인전철을 연계하는 도시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면서 “부천과 인천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하루 평균 34만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1조2,456억원으로 절반은 정부에서 나머지 절반은 서울시와 인천ㆍ부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동 부담하며 완공 후 지하철 운행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맡게 된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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