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대 스타' 위성미·최나연 "잘 만났다"

LPGA 개막전 SBS오픈 첫날 맞대결

‘10대 소녀 스타’ 위성미(16ㆍ미국명 미셸 위)와 최나연(18ㆍSK텔레콤)이 미국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샷 대결을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3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위성미와 최나연은 캐서린 카트라이트(21ㆍ미국)와 함께 25일 오전8시30분 하와이 오하우의 터틀베이골프장 파머코스(파72) 10번홀에서 경기에 돌입한다. 아마추어 위성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장타소녀’로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뉴스메이커. 최나연 역시 지난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ADTㆍ캡스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세리 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우승한 뒤 프로 전향을 선언한 유망주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권을 받은 위성미와 최나연의 대결은 1라운드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를 독차지하다 올해 LPGA 멤버가 된 폴라 크리머(19)는 이들과 함께 ‘환상의 10대 트리오’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바로 앞 조에 배정됐다. ‘1인자’를 노리는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과 지난해 신인왕 안시현(21ㆍ코오롱엘로드)이 한 조에서 펼치는 우정의 승부도 큰 관심을 모은다. 한편 송아리(18ㆍ빈폴골프ㆍPRGR)의 쌍둥이 언니인 송나리가 월요일 예선을 통과해 막차로 출전 티켓을 따냄으로써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다인 28명의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나서게 됐다. 이날 LPGA투어측이 배포한 ‘2005LPGA미디어가이드’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2위 박지은과 신인왕 안시현의 사진이 ‘올해의 선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나란히 표지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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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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