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이트닷컴 미니 홈피 사이월드 서비스 장애

네이트닷컴의 미니 홈페이지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잇따른 서비스 장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이 단기간에 급증하는 반면 장비 및 시스템 지원은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싸이월드의 저장된 일부 사진을 검색할 수 없거나 충전금액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등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요금을 지불하고 사이버머니를 구입해도 실시간으로 처리되지 않는가 하면 사진 등 일부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 심지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송ㆍ관리하는 `폰사진 폴더`에 저장된 데이터가 없어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 같은 서비스 장애는 지난 1월 24일 이후 20여일간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싸이월드의 회원수는 모두 48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저장공간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서버용량의 한계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매월 접속자가 100만명 이상씩 증가할 정도로 접속량이 폭증해 서버가 과부하 증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네이트닷컴 관계자는 “이미지 자료가 워낙 많아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사고는 서버 점검에 의한 단순한 접속불량으로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확보를 위해 시스템 투자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 20억원에 이어 올해 60억원을 투자해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관련기사



장선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