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주식시장 外人 입김준다"

한화證 보고서

내년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현저히 둔화되는 반면 국내 일반투자자 자금이 대규모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24일 ‘2005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환율, 국제금리, IT경기 전망 등을 볼 때 오는 2005년은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닐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임에 틀림없지만 영향력은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배당 기업들의 수가 증가 추세에 있고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경우 주식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일반투자자의 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의 숫자가 지난 99년 47개에서 2004년 1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배당수익률이 금리보다 높은 기업 비중도 99년 전체 기업의 3.7%에서 2004년 16%대로 늘어나면서 다른 상품에 비해 주식의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한편 2005년 종합주가지수는 1,000포인트를 무난히 돌파하고 이후 사상 최고점(1,140포인트)까지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소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국내외 경기가 일시 조정 이후 회복될 전망이며 ▲기업 이익이 안정화되며 제 가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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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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